다슬기의 특징과 효능
다슬기는 Semisulcospira libertina라는 학명을 가진 연체동물로, 중복족목 다슬기과에 속합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중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슬슬 밖으로 나옵니다. 달팽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강 수준에서 달라서 생물학적으로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다슬기는 바위가 많은 강의 돌 틈 같은 데를 뒤지면 찾아볼 수 있으나, 농약과 수질오염, 남획 탓에 개체 수는 꽤 줄었다고 합니다. 다슬기는 식용되며, 다슬기해장국, 다슬기수제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기생충의 일종인 폐흡충의 중간숙주이므로 왠만하면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좋다고 합니다. 식감은 조그만 고무조각처럼 쫄깃하고, 맛은 고소하며 끝맛이 약간 쓰다고 합니다. 다슬기는 간 기능 개선, 자궁암,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피를 맑게 해주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슬기는 폐디스토마의 제1중간 숙주이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슬기는 다양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에서는 ‘달팽이’, 충청북도에서는 ‘올뱅이’ 또는 '올갱이’라고 부릅니다. 다슬기의 맛은 서식지에 따라 다르며, 깨끗한 물에서 잡은 것일수록 푸른색이 짙고 쓴 맛이 난다고 합니다.
다슬기의 영양가
다슬기는 아주 고단백이며,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100g당 117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슬기의 육질을 살피면 단백질이 무려 60.7%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회분 14.3%, 탄수화물 (당질) 17.9%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슬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높습니다. 또한 다슬기에는 비타민 A와 B군 비타민, 그리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슬기는 칼슘과 철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우리 몸의 조직을 구성하고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철분은 적혈구의 생성을 활발하게 하여 혈액을 통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슬기는 고단백이지만 칼로리는 낮고, 지방의 함량은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네랄 등의 여러 영양소가 풍부히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슬기 요리법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 방법으로는 다슬기국이나 다슬기 볶음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슬기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다슬기 2종이컵, 다슬기육수 2국그릇 (쌀뜬물이나 물로 대체 가능), 부추 1움큼,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진마늘 2밥숟가락, 천일염 1/2밥숟가락.
다슬기 손질: 다슬기를 깨끗이 씻은 후 물에 담가 해감을 시키는데 2~3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면 해감이 됩니다.
국물 끓이기: 물이나 다슬기 육수를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준비한 부추를 넣어 끓여줍니다.
다슬기 추가: 부추가 약간 익었을 때 다슬기와 마늘을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이 풀어지도록 저어 줍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한번 더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든 다슬기국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나며, 간에 좋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슬기를 요리할 때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다슬기는 폐흡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으면 폐흡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다슬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드리겠습니다:
다슬기 부추칼국수: 밀가루 4컵, 부추 50g, 우유 반 컵, 당근 1/4개, 양파 1/2개, 청량초 3개, 대파 약간을 준비합니다. 부추는 깨끗이 씻어 우유 반 컵을 붓고 믹서기에 갈아둡니다. 밀가루 4컵에 갈은 부추를 넣고 반죽을 해 둡니다. 반죽이 붙지 않게 밀가루를 도마에 뿌리고 얇게 밀어준 뒤, 돌돌 말아줍니다. 말아 둔 반죽을 곱게 썰어준 후, 가루를 털어가며 칼국수를 만듭니다.
다슬기 부추전: 부추 100g, 밀가루 100g, 다슬기 1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청량초 3개를 준비합니다. 밀가루에 썰어 둔 야채, 달걀 1개, 멸치육수 1컵, 멸치액젓을 넣고 반죽을 한 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냅니다.
다슬기 야채죽: 쌀 1컵, 다슬기 100g, 부추, 당근, 참기름, 소금 약간을 준비합니다. 쌀과 다슬기를 냄비에 담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물 3컵 정도를 붓고 끓이다 쌀이 다 퍼지면 마지막에 야채를 넣습니다.
다슬기 무침: 다슬기를 깨끗이 씻은 후 살짝 얼린 다음 얇게 저미어 회로 썰어주세요. 멍게회에는 고추장이나 간장, 마늘 소스와 함께 곁들여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 장조림: 간장, 고추, 마늘을 넣고 장조림식으로 졸여서 알맹이를 빼내어 먹습니다. 다슬기는 이러한 효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섭취 시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다슬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슬기가 사람 등 포유류의 폐에 기생하는 폐장 디스토마 (폐흡충)의 제1 중간 숙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슬기는 맛있는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다슬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다슬기는 폐흡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으면 폐흡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다슬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겨보세요!